24일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
이준석 "이제 실무협의 시작, 총선준비 매진"
'과학기술 비전' 함께 발표
"첨단산업 주도하는 미래도시 건설"
"첨단산업 인재양성, 과학기술부총리 신설"
이준석 "이제 실무협의 시작, 총선준비 매진"
'과학기술 비전' 함께 발표
"첨단산업 주도하는 미래도시 건설"
"첨단산업 인재양성, 과학기술부총리 신설"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24일 "서로의 비전과 가치에 동의한다"며 합당을 선언했다.
양 대표는 이날 이 대표와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의희망 X 개혁신당 과학기술 비전 발표문'을 발표하며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서 합당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되려면 과학기술 선도국가가 돼야 한다"며 "개혁신당이 한국의희망이다. 한국의희망이 개혁신당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양 대표는 "개혁신당의 미래 비전인 '오늘보다 나은 내일'은 저의 초심과 같다"며 "우리에게는 절망하는 국민, 비전을 잃은 청년들의 눈에 불을 켜줄 책임이 있다. 그 일을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도 "한국의희망과 개혁신당은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앞으로 정치적 활동 같이하기로 했다"며 "지금부터 실무협의를 시작해서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가지고 국민들에게 이야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저희도 빠르게 실무절차를 마무리하고 총선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합당 선언에 앞서 양 대표는 과학기술 정책을 발표하며 "이 대표와 함께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과학기술 패권국가의 미래를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K-네옴시티 건설 △첨단산업 인재를 양성하는 '히든 히어로 프로젝트' △과학기술부총리 신설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먼저 양 대표는 "첨단산업이 주도하는 미래도시 K-네옴시티를 건설할 것을 제안한다"며 "용인평택·천안아산·청주·새만금·구미·포항·울산 7곳의 첨단산업 특화단지와 오송·전주·광주·안성·대구·창원·부산 7곳의 소부장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시작하자"고 밝혔다.
양 대표는 "글로벌 첨단산업 기업의 대규모 투자로 평택이 천지개벽했다. 세계 반도체 수도가 될 용인의 잠재력도 무궁무진하다"며 "첨단산업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좋은 일자리가 지역의 교육·교통·의료·문화·복지를 발전시키는 선순환의 사다리를 놓자"고 밝혔다.
양 대표는 이를 위해 신속한 특화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며, 신규 특화단지에 총 12조9106억 원, 올해에만 1조3762억 원의 인프라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 대표는 "한국의희망과 개혁신당은 미국, 중국과 같은 경쟁국처럼 특화단지 인프라 조성은 국가가 직접 하고, 기업은 사용료만 낼 수 있도록 매년 1조원 이상 특화단지 인프라 구축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양 대표는 "한국의희망과 개혁신당은 K-네옴시티 지역 거점 대학의 첨단산업 학과를
국내 1위로 끌어올리겠다"며 "나라를 지키는 과학기술인을 양성하기 위해 K-네옴시티 첨단 벨트의 인력 수요에 맞게 거점 대학 첨단산업 학과는 늘리고, 경쟁력은 획기적으로 올리겠다"고 했다.
특히 양 대표는 "한국의희망과 개혁신당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부터 되돌리겠다. 더 나아가 R&D 예산을 선진국 2배 수준인 GDP 대비 6%로 확대하고, 연구자들의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 부총리제도 신설해 국정 운영의 중심에 과학기술이 자리 잡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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