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라디오스타' 배우 이재원이 화제의 연예대상 수상소감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24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홍현희, 윤혜진, 이재원, 윤태진이 출연하는 '태어난 김에 생계일주'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재원은 지난해 연말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센스 있는 수상 소감으로 화제를 모은 주인공. 당시 이재원은 약 15년 만에 처음 받는 상에 감사하며, 자녀들을 봐준 장모님부터 힘들 때 돈을 빌려준 형과 형수님, 그리고 작품에 자신을 캐스팅해 준 감독님과 앞으로 캐스팅해 줄 감독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팬 카페 회원들의 실명까지 거론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장도연은 "1초도 지루하지 않았어!"라며 감탄했다.
이재원은 수상자로 호명돼 무대에 올라가기 전 이명이 올 정도로 긴장했지만, 이원종의 얼굴이 눈에 들어와 긴장이 풀렸다고. 이 말에 김구라는 "우리나라 연예인 중에 (이원종) 얼굴이 제일 크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유세윤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상 소감에 대한 주변 반응을 묻자, 이재원은 실시간으로 뜨거웠던 커뮤니티 반응과 여행 중이었던 장모님의 반응, 돈을 빌려준 형수님의 반응을 전했다. 형과 형수에게 빌린 돈을 갚았느냐는 질문에 이재원은 "갚은 것도 있고 미납된 것도 있고.."라며 채무(?) 근황을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이재원이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에서 애드리브를 잘해서 오해를 받는 장면이 있다는 이야기도 언급됐다. 이재원은 지창욱과의 티키타카가 돋보였던 장면에서, 너무 자연스러워서 애드리브로 오해(?)했지만 사실 대본이었다고. 이에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영상을 올리면서 영상 아래에 '대본'이라고 밝혔다는 이재원의 처세술에 김구라는 "눈치는 또 빠르네.."라고 기특해했다.
이재원이 "(작가님이) 서운해하시면 뒷부분 분량이 줄어들 수 있으니까.."라고 설명하자, 김구라는 "(작가) 심기 건들지 마. 완전 톱클래스가 될 때까지 그러지 마"라고 조언했고, 장도연도 "느닷없이 죽을 수 있다"라고 맞장구쳐 폭소를 안겼다.
24일 밤 10시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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