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아주는 24일 지난해 매출액 1085억9220만원(국세청 부가세 신고액 기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931억6200만원, 특허법인 94억5130만원, 세무법인 44억6650만원, 관세법인 9억4510만원, D&A Advisory(대륙아주 워싱턴DC 사무소) 4억5080만원, 아주기업경영연구소 6620만원 등이다.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들의 1인당 매출액은 4억682만원(2023년 12월 31일 국내 변호사 229명 기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9.8%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22년에도 매출액 848억원으로 전년대비 21.1%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대륙아주는 성장 배경에 대해 "로펌 전통 업무인 송무·자문 분야가 고르고 건실하게 성장했고, 지난해 설립된 세무법인 대륙아주와의 협업, 중대재해자문그룹 등 신사업 분야의 성장이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규철 경영전담 대표변호사는 "워싱턴 사무소 개설 및 자회사 설립, 아프리카 현지 네트워크 등을 기반으로 한 신규 시장 개척, 의결권자문사 시장 진출, AI를 활용한 법률서비스 개발 지원 등 변해가는 시장의 수요에 발맞춰 업계 최초의 도전들로 법률시장의 외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에도 가파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법무법인 바른(대표변호사 박재필)도 지난해 창립 이후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바른은 지난해 매출 105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약 22.7%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HD현대중공업 통상임금 소송, 마산로봇랜드 실시협약해지시 지급금 등 청구소송과 SK에코플랜트 4400억원대 PF약정 자문 등 굵직한 사건들을 통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는 것이 바른 측의 설명이다.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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