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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현대역사관, 내달 8일부터 유물 공개 구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4 18:27

수정 2024.01.24 18:27

부산근현대역사관은 부산지역 문화예술·산업 연구와 전시자료 수집을 위해 본관 개관 이후 처음으로 유물을 공개 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중점 구입대상은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근현대 부산지역 문화예술사 또는 산업사 관련 유물이다. 근현대 시기 부산을 대표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관한 유물도 구입한다.

소장 경위와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유물과 도굴품·도난품 등 불법 문화재는 구입대상에서 제외된다.


유물 매도를 희망하는 개인 소장자,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또는 단체는 역사관 누리집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오는 2월 8일부터 16일까지 전자우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를 거쳐 평가대상으로 선정되면 유물 실물을 제출해야 하며, 2차례의 실물평가와 시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구입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 관장은 "사라져가는 부산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유물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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