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하반기 등록 후 전동킥보드 지바이크에 투자도
[파이낸셜뉴스] 신기술사업금융업자인 '에이피투자금융'이 투자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023년 하반기 금융위원회에 등록 후 대표에 17년 투자전문가 이기국씨를 선임한다. 에이피투자금융은 유진자산운용과 함께 전동킥보드 공유 플랫폼 '지바이크'에 투자키도 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피투자금융은 신임 대표에 이기국 아시아F&I 부사장을 선임한다. 본격적인 투자를 위해 투자전문가로 수장을 세운다.
1971년생인 그는 서울대 경영학과, 경영대학원을 나왔다. 2000년 삼일회계법인 감사본부, 삼정KPMG 구조조정 본부를 거쳐 삼성증권 PI(자기자본투자팀)에서 상장사 메자닌 및 구조화 투자, NPL(부실채권) 경험을 쌓았다. 하나F&I, 라이노스자산운용 등을 거쳐 아시아F&I로 옮겼다. 스타트업부터 중견기업, 부실화된 회생기업까지 기업의 전 생애주기(사이클)에 대한 투자 경험이 있다. 스페셜시츄에이션 투자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시아F&I에서 투자그룹장(부사장)을 역임하며 신기사 설립과정에 초기부터 관여했다. 기술 선도기업에 마중물이 되고,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신뢰를 주겠다는 포부에서다.
에이피투자금융은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다. 자본금 100억원으로 설립됐다. 아시아F&I의 100% 자회사로, AP그룹 산하다.
2023년 11월 50억원 규모로 '아시아 PM 빅웨이브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 펀드를 결성했다. 이를 통해 'GCOO' 운영사 '지바이크'의 120억원 규모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AP그룹은 2020년 아시아F&I를 설립, NPL 및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에 나섰다. 신한금융지주에 매각한 아시아신탁 매각대금 일부의 출자를 통해서다. 아시아F&I는 에이피투자금융 외 온라인대출비교 플랫폼 '더핀'을 운영하고 있는 에이피더핀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에이피더핀은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인가를 받기도 했다.
한편, 에이피투자금융이 투자한 지바이크는 미래에셋증권과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하며 2025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혁신의숲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산해보면 공유 킥보드 시장 점유율은 지바이크 38%, 스윙 20%, 씽씽 17%, 빔모빌리티 12%, 킥고잉 8% 등으로 알려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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