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골목길 성폭행 후 방치' 20대 남학생, 구속 송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5 06:32

수정 2024.01.25 06:32

같은 학교 여학생에 범행.. 자택서 긴급체포
채널A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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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골목길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을 성폭행한 뒤 그대로 두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24일 준강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5시쯤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인근 골목에서 만취한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지나가던 시민이 여학생을 발견, "길에 여성이 쓰러져 있다"라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은 여성의 옷이 흐트러진 채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고 성폭행 피해를 의심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범행 당일 약 3시간에 걸쳐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한 끝에 오전 8시30분쯤 자택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같은 학교 학생으로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여성과 함께 회식을 하고 데려다주던 길에 골목길에서 범행을 저지른 후 피해자를 방치한 채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다음날 A씨에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도 같은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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