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슈퍼마켙 소라' 한예슬이 10세 연하 남자친구와의 애정을 과시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는 '한예슬 남친 앞에서 이것까지 가능하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한예슬은 이소라와 이야기를 하다 남자친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한예슬은 "일단 남자친구가 '잘하고 와 내 공주님, 우리 공주님 예쁘게 준비 다 했나'라고 했다"며 이소라에게 메시지를 보여줬다. 이소라도 "와 귀엽다"고 감탄했다.
한예슬은 남자친구와 통화도 시도했다. 한예슬은 남자친구가 "여보세요?"라고 받자 "헬로? 하이 허니"라고 애교 넘치는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이어 한예슬의 남자친구는 이소라가 반갑게 인사를 하자 "이거 방송에 나가요?"라며 놀라워했다. 또한 이소라가 "공주님 저와 촬영 잘하고 있다"고 하자 "아 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답했다.
한예슬의 남자친구는 한예슬이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했다"고 하자 "아 그래? 전화하는데도 땀난다"고 긴장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예슬은 "나는 지금 위스키 딱 한 잔 마셨어, 그런데 많이 취하네"라고 말했고, 이소라는 "이따가 데리러 오세요"라고 당부했다. 또한 남자친구는 한예슬이 전화를 끊겠다고 하자 "알겠어, 이따 만나"라고 다정다감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이소라는 한예슬에게 "'오 허니' 이러는 거 보니까 약간 생리현상도 자연스럽게 못 할 거 같다"며 "몰방이 뭔지 아나"라고 물었다. 한예슬은 "몰래 방귀끼는 거?"라고 되묻고는 "전 몰래 안 뀐다, 그냥 대놓고 한다, 하나도 안 창피하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저는 약간 소리보다는 스멜에 더 중점을 둬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소리는 안 나지만 사일런트 벗 데들리(silent but deadly)"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예슬은 이어 "제 남자친구가 브라이언씨처럼 개코"라며 "그렇다면 분명히 나의 어택이 쉽지는 않을 텐데 그걸 견디는 건 사랑인가, 아니면 그냥 모르는 척해 주는 건가"라고 궁금해했다. 이에 이소라는 "같이 웃은 적은 없나, '창문 열어'라거나"라고 물었다. 한예슬은 "저는 너무 재밌는데 남자친구는 오히려 쑥스러워하고 민망해하는 것 같고 제가 '나 방귀 뀌었는데' 하면 남자친구가 '자리 비켜줄까?' 한다, 제가 쑥스러워하거나 민망해하지 말라고 한다"고 자랑했다. 또한 한예슬은 "전 그런거에 대한 쑥스러움이 없다"며 "그런데 남자친구는 트림을 몰래 한다, 몰트 엄청 한다, 혼자서 그렇게 몰트하더라, '난 아무렇지 않아'라고 했는데 몰트하고 화장실도 제가 있는 곳에서 가장 먼 곳으로 가더라"고 털어놨다.
한예슬은 아기 옷을 사뒀지만 아기를 갖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고도 고백했다. 그는 "나 아기 옷도 사놨다, 브랜드 세일할 때 아기 옷 너무 예쁜 게 있으면 사다 놓는다"며 "나중에 아기 낳으면 입혀야지 했던 걸 10년째 갖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생각이 없다, 아기들이 너무 예쁜 건 있는데 그렇다고 '나도 너무 갖고 싶어' 이런 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끔은 내가 좀 뭔가 간과하는 게 있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전 약간 오늘만 사는 사람이다, 지금 삶에 너무 만족하기 때문에 크게 아쉬움은 안 남는다"고 전했다.
한예슬은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서도 그렇고 어느 정도 삶에 대한 내공이 쌓여서도 그렇고 사실 외적으로는 요즘 나이가 들어가는 게 서운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크게 아쉽다는 느낌은 없는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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