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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남에 정신 나간 엄마, 2년간 9살 아이 혼자 살게 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5 09:15

수정 2024.01.25 09:15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프랑스에서 한 여성이 9살 아들을 2년간 집에 홀로 방치한 사실이 들어났다.

23일(현지시간) 프랑스 BFMTV에 따르면 아이의 엄마 A씨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2년간 샤렌테 지역 네르삭 지역에 있는 아파트에서 9살 아들을 혼자 살게 했다.

방치된 소년은 제대로 끼니를 챙기지 못해 케이크와 통조림을 먹거나, 토마토를 훔쳐 먹었다.

난방과 온수 없이 2년 동안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방치된 기간 동안 학교에 성실히 다녔으며 좋은 학생이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A씨는 5㎞ 떨어진 다른 아파트에서 동거인과 함께 살면서 가끔 아이를 보러 갔다고 한다.
이 여성이 사회봉사단체에 무료 식품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덜미가 잡혔다.

바바라 쿠튀리에 네스닥 시장은 “2022년 5월 그 여성을 만났는데 재정적인 문제가 있다고 호소해 음식 이용권 4개를 줬지만, 대신 가공식품을 가져가 의심이 들었다”며 “마침 주민들이 나에게 혼자 사는 아이가 있다고 말해 두 가지 사실을 연결했고, 이후 경찰에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방치됐던 아이는 현재 사회복지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쿠튀리에 시장은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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