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동작구가 개발이 보류된 노량진 9·10·11구역에 대해 노량진 일대 대규모 개발과 연계해 지구단위계획을 새롭게 수립하고 서남권 랜드마크 조성에 속도를 낸다.
서울 동작구는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 내 존치관리구역인 노량진 9·10·11구역(노량진동 84-11번지 일원)에 대해 노량진 뉴타운, 한강철교 남단 부지 개발 등 노량진 일대 대규모 개발과 연계한 지구단위계획을 새롭게 수립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노량진 9·10·11구역의 합리적인 개발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해당 지역은 9만7284㎡ 규모다. 노량진과 대방동 일대 73만8000㎡ 규모 부지는 앞서 지난 2006년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이 중 노량진 9·10·11 구역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존치관리구역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해당 지역은 그간 기반시설 부족, 노후화된 저층 주거지 환경 등으로 도시관리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구는 이 지역의 주요 간선도로인 등용로, 만양로의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쾌적하고 편리한 보행통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양질의 도시미관 확보 등을 목표로 한 서남권의 요지에 걸맞은 지역으로 개발·관리해나갈 방침이다. 향후 노량진의 여건 변화와 구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적의 재정비안을 실현해나간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노량진 일대 노량진 뉴타운과 한강철교 남단 부지 개발 등 대규모개발과 연계한 지구단위계획을 새롭게 수립해 서남권의 랜드마크화한다는 목표다. 구는 현재 노량진 지역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국제적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AI·로봇 테크타운 건립 △노량진 민자역사 개발 △신산업 교육 중심지 육성 등을 추진 중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노량진 9·10·11구역은 물론 노량진 일대를 아우르는 혁신적인 개발·관리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노량진 지역이 동작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랜드마크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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