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GS 신사업 공유회… 계열사 사장단 참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5 14:00

수정 2024.01.25 18:11

허태수 회장 "불황 극복 열쇠는 신기술"
허태수 GS 회장이 25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진행된 '2024 GS신사업 공유회'에서 신기술과 GS 사업역량의 상관 관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GS 제공
허태수 GS 회장이 25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진행된 '2024 GS신사업 공유회'에서 신기술과 GS 사업역량의 상관 관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GS 제공
허태수 GS 회장은 "불황과 저성장을 극복할 열쇠는 신기술이며, GS 사업 역량과 신기술을 결합하는 시도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25일 서울 강남 역삼 GS타워에서 진행된 '2024 GS신사업 공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공유회에는 허 회장을 비롯해 GS 계열사 사장단, 신사업 담당 임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GS그룹 신사업 공유회는 지난 2022년 9월 처음 열린 행사로 이번이 세 번째다. 해당 공유회에서는 ㈜GS를 비롯, GS퓨처스, GS벤처스 등 투자사가 전체 신사업 전략과 투자현황을 소개했다.
GS칼텍스와 GS에너지, GS EPS 등 계열사는 주요 신사업의 사업화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공유회에서는 산업 바이오 영역에서 GS와 GS칼텍스의 협업이 주목을 받았다. 산업바이오는 바이오 기술을 활용해 석유화학제품의 대체 물질을 개발하는 분야로 질병 치료 목적의 의약품 개발에 해당하는 레드바이오와 대비해 화이트바이오라고도 불린다.

GS 관계자는 "바이오 분야에서 GS퓨처스와 GS벤처스 투자법인이 앞장서 실력 있는 바이오테크 기업을 발굴해 왔다"며 "바이오테크 벤처의 신물질 개발 기술에 GS가 축적하고 있는 양산 역량을 결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GS그룹은 이날 공유회에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사업확장과 사업초기육성, 투자와 탐색 등 3단계로 구분해 각 단계 별 사업화 전략을 제시했다.

사업 확장 단계는 초기 투자와 실증을 거친 신기술을 GS의 기존 사업 역량과 결합, 소규모의 사업화 테스트를 마친 경우다.
대표적으로 산업바이오와 순환경제, 전기차(EV)충전 영역이 있다. 사업초기 육성 단계에는 유망한 기술을 유의미한 사업으로 구체화한다.
데이터기술을 활용해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는 가상발전소(VPP) 영역이 대표적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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