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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아이들나라, 디지털도서관 속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5 18:15

수정 2024.01.2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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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리딩북 제작시간 80% 단축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아동과 함께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를 통해 리딩북을 제작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아동과 함께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를 통해 리딩북을 제작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의 키즈 전용 플랫폼인 '아이들나라'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일반 동화책을 아동용 리딩북으로 변환해주는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를 개발했다.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를 이용하면 리딩북 제작 시간을 기존에 비해 80%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아이들나라 리딩북은 아동이 직접 책장을 넘기듯 전자책을 읽고 취침 전 오디오로도 청취할 수 있는 콘텐츠다. 새로 도입된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는 LG유플러스가 개발한 △음성합성(TTS, Text to Speech) △광학문자인식(OCR) 등 AI 기술을 활용해 PDF 형태의 동화책을 리딩북으로 변환해주는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한 권 분량의 리딩북을 제작하기 위해 일일히 텍스트를 입력하고 검수하는 등 제작 과정에 약 13시간이 소요됐지만 AI 기반의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를 활용하면 제작 시간을 약 2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다.
아이들나라 스튜디오에 출판용 도서원본(PDF)을 적용하면 AI가 글자인식·음성녹음·글자 및 음성 매칭 등 리딩북 제작을 위한 1차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사람은 AI가 작업한 결과물을 검수하고 편집하는 역할만 수행하면 돼 리딩북 제작에 필요한 인력을 효율화하고 소요되는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를 활용해 아이들나라에서 이용할 수 있는 리딩북을 빠르게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를 '디지털 도서관'으로 탈바꿈해 2026년까지 인기 도서를 국내 최대 수준인 1만권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향후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해 원본 동화책을 디지털 콘텐츠로 전환하는 전 과정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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