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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진공, 임시주총서 합병 승인…사명 ‘뉴온’으로 변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6 13:39

수정 2024.01.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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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진공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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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일진공은 26일 이뤄진 임시주주총회에서 체지방 감소 특화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신소재 개발기업 뉴온과 합병하고 사명을 '뉴온'으로 변경하는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뉴온의 시서스필 다이어트의 신소재 ‘시서스 추출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 인정을 받은 원료로 뉴온이 독점 공급하고 있다. 실제 인체적용시험에서 체지방과 체중이 각각 13%, 8%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시서스필 다이어트는 2019년부터 지난해 1월 기준 누적 4000만팩 이상이 판매되며 체지방 감소 효과 단일 원료로는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합병법인의 초대 대표이사로는 동국제약 헬스케어 사업부를 이끌었던 이종진 대표가 선임됐다.
앞으로 이 대표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뉴온은 이 대표가 동국제약에서 건기식 사업을 할 때 원료공급사로 만나 지금까지 비즈니스 파트너로 관계를 이어왔다.

이 대표는 매출액 150억원의 동국제약 헬스케어 사업부를 맡아 8년만에 매출액을 약 2000억원까지 성장시킨 주역이다. 그는 ‘마데카 크림’을 개발하며 업계에서 유명세를 탔다. 마데카 크림은 오랜 시간 소비자의 사랑을 받은 ‘마데카솔 연고’의 천연성분을 활용한 화장품이다.


이 대표는 “오랜 기간 관계를 유지해 온 뉴온은 탁월한 연구개발(R&D) 능력과 체지방 감소에 특화된 신소재 원료 개발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초대 대표이사로서 합병 후 신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실적 개선을 이뤄 올해를 흑자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뤄진 임시주총에서 합병이 승인되면서 내달 29일 합병이 완료될 예정이다.
기존 한일진공은 피합병법인인 뉴온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대외적 인지도 및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건기식 사업의 역량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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