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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28㎓ 주파수 경매 2일차.. 경매가 800억원 육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6 17:27

수정 2024.01.26 17:27

스테이지엑스-마이모바일 '2파전'
1일차 6라운드 이어
2일차 8라운드 진행
최고입찰액 797억원
29일 15라운드부터 다시 입찰
최대 50라운드까지 진행
한윤제 스테이지파이브 전략담당(이사), 윤호상 미래모바일 대표(왼쪽부터)가 25일 서울 송파구 아이티벤처타워에서 진행되는 5G 28㎓ 주파수 경매장으로 향하면서 취재진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윤제 스테이지파이브 전략담당(이사), 윤호상 미래모바일 대표(왼쪽부터)가 25일 서울 송파구 아이티벤처타워에서 진행되는 5G 28㎓ 주파수 경매장으로 향하면서 취재진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2일차를 맞은 5세대(5G) 이동통신 28㎓ 주파수 경매에 전일 15억원에 이어 40억원이 추가되면서 최고입찰액 797억원을 기록했다. 스테이지파이브 중심의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 미래모바일이 이끄는 마이모바일 컨소시엄 모두 포기하지 않으면서 경매는 오는 29일부터 15라운드에 돌입한다.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5G 28㎓ 주파수 경매는 오전 9시에 시작돼 오후 4시 40분 종료됐다. 다중라운드오름입찰 방식으로 진행 중인 경매에서 최고입찰액은 797억원으로 최저경쟁가 대비 55억원이 껑충 뛰었다.

전날 1일차 경매에서도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과 마이모바일 컨소시엄 간 경쟁이 이어졌다.
총 6라운드가 진행된 1일차 경매 최고입찰액은 최저경쟁가인 742억원이 15억원이 더해진 757억원을 기록했다. 2일차 경매는 여기에 40억원이 추가됐다.

오름 입찰 방식은 한 기업이 기존 최고액 대비 높은 금액을 써내면 해당 입찰가액에서 정부가 3% 이내의 최소 입찰가를 정해준다. 그러면 나머지 기업이 다음 라운드에서 해당 범위 내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름입찰은 최대 50라운드까지 진행된다. 50라운드 이후에 포기하는 기업이 나타나지 않으면, 두 기업이 각자 알아서 써낸 금액 중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한 기업이 승자가 되는 '밀봉 입찰' 방식으로 넘어간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29일 15라운드부터 경매를 재개한다. 14라운드까지 최고입찰액인 797억원을 기록한 만큼 29일 입찰에선 800억원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50라운드까지 진행된다면 최고입찰액의 앞자리가 추가로 바뀔 가능성도 충분하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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