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통합재건축 동의율 80%를 확보한 단지가 나왔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남 분당구 정자동 한솔1·2·3단지(청구·LG·한일)가 통합재건축 동의율 80%(상가 포함)를 확보했다.
최근 정부는 1기 신도시 특별법 시행을 3달 앞두고 올해 안으로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지역별로 선도지구를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는 2025년 특별정비계획을 수립한 뒤 2027년 착공, 2030년 첫 입주를 할 수 있는 단지, 이른바 각 지역별 '1호 단지'다.
특별법 제정 이후 1기 신도시의 각 단지들은 지금까지 선도지구 지정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선도단지에 선정되기 위해 많은 단지들이 통합재건축 동의율을 확보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선도지구로 선정되지 못할 경우 재건축 사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같은 분당에서도 정자동과 금곡동의 '정자일로(임광보성, 서광영남, 계룡, 화인유천, 한라)'도 80%(상가 제외) 이상 확보한 상황이다. 이 외에도 △이매동 풍림·선경·효성, △구미동 까치마을 1·2단지·하얀마을 5단지도 70% 이상 동의율을 확보했다.
한솔1·2·3단지 통합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80%를 넘었어도 동의율 확보에 더욱 힘 쓸 것”이라며 “지난해 11월 1차 설명회에 이어 2차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