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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피는 꽃' 이강민, 최유화와 사랑의 도피…열연으로 몰입감↑

뉴스1

입력 2024.01.28 13:56

수정 2024.01.28 13:56

사진=MBC '밤에 피는 꽃'
사진=MBC '밤에 피는 꽃'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밤에 피는 꽃' 이강민이 열연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배우 이강민은 지난 26, 2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극본 이샘 정명인/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에서 백씨 부인(최유화 분)의 숨겨진 연인 용덕 역으로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지난 방송에서 조여화(이하늬 분)는 수절 과부인 백씨 부인과 용덕(이강민 분)의 밀회 장면을 목격했다. 놀란 마음을 가라앉힌 바로 이튿날 호조판서 염흥집(김형묵 분)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했고 그 범인으로 용덕이 지목되며 재차 충격을 받았다.

용덕은 절대 범인이 아니라며 믿어 달라 호소했지만 식솔인 그의 말을 아무도 믿어 주지 않았다.
게다가 용덕의 몸에서는 염흥집의 것으로 추정되는 가락지까지 발견된 상황이었다. 본인의 것이 맞다고 주장하다가도 출처가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 답하지 못한 용덕은 결국 모진 고문을 당하고 옥에서 처분을 기다리게 됐다.

염흥집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할 당시 용덕이 백씨 부인과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유일하게 알고 있던 조여화는 고민 끝에 같은 과부인 백씨 부인을 돕기 위해 움직였다. 목숨을 포기하려는 백씨 부인을 설득하고 옥에 갇힌 용덕을 기지로 구출해낸 조여화 덕에 두 사람은 목숨과 사랑을 지킬 수 있었다.

이강민은 사랑에 빠진 인물의 따스함부터 죽음을 앞둔 위태로운 순간에도 연인을 지키기 위한 결연함까지 다채로운 얼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억울함에 목소리를 높이다가도 연인을 위해 결국 자신을 내려놓고 마는 용덕에 완벽히 동기화되어 작품 몰입감을 높였다.


2015년 드라마 '후아유-학교2015'를 통해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한 이강민은 이후 '사랑의 온도', '우리집에 사는 남자' 등에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복수가 돌아왔다'에서는 항상 0점만 맞는 천재 건달 윤승우로 분해 츤데레 매력을 선보였으며, '이몽'에서는 윤봉길 의사 역을 맡아 독립운동가의 생애를 무게감 있게 전하는 등 연기 스펙트럼에 한계가 없음을 입증했다.


'밤에 피는 꽃'에서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을 발휘한 그가 앞으로 잠재력을 어떻게 펼쳐 나아갈지 기대가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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