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애 보훈부 장관과 대전현충원 찾아…소통간담회도 예정
[파이낸셜뉴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국가유공자의 자녀들이 훌륭하게 성장해준 것이 정말 대견하고 고맙다"며 "영웅의 자녀들이 우리 사회의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성장하면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전몰·순직군경 자녀는 9명이다.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전사한 고(故) 정종율 상사의 아들 정주한 군, 강도와 격투 중 흉기에 찔려 순직한 조재연 경사의 아들 조민우 군, 순직 아버지인 고 이경수 경위를 따라 경찰행정학과에 합격한 이지민 양 등이다.
2024년도 대학입학시험에 응시한 전몰·순직군경 자녀는 모두 20명이며 이 가운데 11명은 개인 일정으로 헌정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훈부는 같은 날 오전 대전현충원 참배·헌정에 앞서 전몰·순직군경 자녀들의 대학 합격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강 장관은 이들에게 입학 축하 선물을 직접 전달하고 소통 간담회를 열어 격려할 예정이다.
보훈부는 전몰·순직 군경의 자녀들을 지원하는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을 작년부터 운영해왔다.
미성년 자녀들의 진로 희망 분야에 맞춰 경제·언론·문화·체육·교육 등 사회 각계 인사 100여명이 후원·지도단으로 참여해 다양한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