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환경 규제 개선 절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9 11:48

수정 2024.01.29 14:29

환경부 임상준 차관,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왼쪽)이 29일 포스코퓨처엠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제공
환경부 임상준 차관,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왼쪽)이 29일 포스코퓨처엠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스코퓨처엠이 임상준 환경부 차관을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환경 인프라 확충과 환경 규제 개선 등 지원을 요청했다.

29일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김준형 사장은 이날 포스코퓨처엠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에서 임상준 환경부 차관과 만나 환경 설비 투자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인허가 절차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그는 특히 중국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의 환경 설비 투자비가 높은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이자 일부를 보전하는 환경부 녹색정책금융 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사장은 "녹색 정책금융 사업 추진에 대해 감사하고 실제 집행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공공 폐수처리 및 공업용수 시설 신증설 등 환경인프라 지원에 힘입어 포스코퓨처엠이 국가 이차전지소재산업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했다.

임 차관은 “관련 정책 현안들을 살피고 산업단지 내 용수 공급, 녹색 정책금융 지원 등 2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 자리에서 양·음극재 사업 현황과 향후 투자계획을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올해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능력을 8000t에서 1만8000t까지 늘릴 것"이라며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은 제철공정 부산물을 가공한 침상코크스를 원료로 음극재를 제조하고 있다.
최근 중국이 흑연 수출통제에 나서면서 국가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핵심시설로 주목 받고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