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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색조 시장 확대 선제 대응" 코스맥스, 최신식 자동화 설비 공장 가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9 14:15

수정 2024.01.29 14:15

코스맥스 평택 2공장 전경.
코스맥스 평택 2공장 전경.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색조 화장품 전용 신규 공장 정식 가동에 나섰다. 성장하는 색조 화장품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력을 20% 높인 최신식 스마트 공장이다.

29일 코스맥스는 평택 2공장 정식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평택 2 공장은 경기도 평택 고렴 산업단지 내 1만4466㎡(약 4376평) 규모 부지에 총 5개 층(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약 2만8625㎡(약 86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코스맥스는 앞서 2017년 평택물류센터 준공 이후 2019년 평택 1공장을 증축하며 가동을 시작했다.
평택 1공장의 주요 생산 품목은 크림 및 스킨케어 세트 등 기초제품과 맞춤형 화장품 쓰리와우(3WAAU)다.

이번 평택 2공장 준공으로 1공장에서는 기초 및 맞춤형 화장품을, 2공장에선 색조 파우더 제품을 주로 생산하게 된다. 색조 전용 공장인 평택 2공장의 생산능력은 월 약 1100만 개로 연 환산 시 약 1억3000만 개 이상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로봇을 이용해 팔레트 성형물을 자동으로 공급하는 등 주요 공정에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생산 효율을 기존 대비 약 20% 이상 높였다.

코스맥스는 더불어 국내 색조 제품 생산을 화성공장 및 평택공장으로 나눠 고객사 대응 속도를 높인다. 화성공장에서는 립,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파우더 등 색조 제품 전 카테고리를, 평택 2공장에서는 파우더 제형 중심의 색조 제품을 생산한다. 평택 2공장 준공으로 코스맥스는 국내에 총 6곳의 화장품 생산 공장을 확보하며 기초 및 색조 화장품의 국내 연간 생산능력을 약 7억 8천만개로 확대했다.

이로써 국내외 공장에서 코스맥스가 생산하는 총 화장품 생산 수량은 연간 약 27억 개를 넘어서게 됐다. 2023년 말 기준 코스맥스의 누적 고객사 숫자는 약 1300여개에 이른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과 시너지로 고품질의 뷰티 제품을 발 빠르게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 등 글로벌 시장 내 K뷰티 색조 제품의 수요는 높은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유로모니터 등 주요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색조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88조원 규모에서 연평균 6.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6년 약 120조원 규모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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