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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베를린 학회서 임상·전임상 결과 공개
[파이낸셜뉴스]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의 치료 적응증 확보에 속도를 낸다.
대웅제약은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글로벌 대표 학회 ‘톡신스 2024’에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ABP-450의 경부근긴장이상 공개연장연구 임상 2상과 PTSD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온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이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글로벌 치료 사업을 위해 지난 2019년 계약을 체결한 파트너사로 현재 미국에서 ABP-450의 치료 적응증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온바이오파마는 경부근긴장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ABP-450의 효능 및 안전성:임상 2상시험의 공개연장'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기존 위약대조군, 이중눈가림 임상2상에서 ABP-450은 20주의 경부근긴장이상증 치료 기간동안 안전성과 통증 개선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공개연장연구에서는 52주동안 중등증 내지 중증의 경부근긴장이상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ABP-450 반복 투여 시 장기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임상 2상 결과를 토대로 이온바이오파마는 미 식품의약국(FDA)과 향후 개시할 임상 3상의 연구디자인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학회에서 이온바이오파마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관련한 전임상 연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ABP-450은 기존 리도카인을 사용하는 성상신경절차단술에 잠재적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한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전임상 결과 쥐 1킬로그램당 1~10유닛이 투입 △좌우 성상신경절차단(SGB) 시술에 독성 징후가 관찰되지 않았고 △성상신경절차단 임상적 성공 지표 중 하나인 안검하수 초기 발생이 확인됐다. 또 △ABP-450과 리도카인 결합 투여 시 약물이 양측 성상신경절에 도달하는 점을 명확하게 확인했다.
이는 초기 단계이자 원형의 연구로, 심각한 독성 징후 없이 적절한 성상신경절차단 표적화가 가능함을 확인했다. 또 리도카인과 ABP-450의 조합으로 정확한 용량이 전달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는 파일럿 데이터를 통해 향후 PTSD 치료제로서 ABP-450의 향후 연구가능성을 뒷받침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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