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주문 탈북민의 날 제정 탈북민단체 의견수렴
"탈북민 성공, 통일 역량 가늠하는 시금석"
"여론 수렴해 탈북민의 날 조속 제도화"
NK지식연대 "文정부 강제북송 불신 불식될 것"
"탈북민 성공, 통일 역량 가늠하는 시금석"
"여론 수렴해 탈북민의 날 조속 제도화"
NK지식연대 "文정부 강제북송 불신 불식될 것"
[파이낸셜뉴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9일 북한 이탈 주민의 날 제정을 위한 의견수렴에 나섰다. 탈북민 단체장들과 면담에서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탈북민 단체장들과 만나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은 단순히 국내에 정착해 살아가는 탈북민뿐 아니라 북한 주민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며 “진정한 탈북민에 의한, 탈북민을 위한, 탈북민의 날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탈북민의 날 제정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지시한 데 따라 추진 중이다. 윤 대통령은 “탈북민은 우리 헌법에 따라 대한민국 국민이다. 통일부는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을 추진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 장관은 “탈북민의 성공은 사회의 통일 역량을 가늠하는 시금석이며 북한 주민에겐 자유롭고 풍요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일”이라며 “통일부는 시민사회 등 국민여론을 적극 수렴하고 신속하게 유관부처와 협의해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조속히 제도화하고 매년 의미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흥광 NK지식연대 대표는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만 해도 남으로 해상 귀순하든 DMZ(비무장지대)로 가든 반드시 북한에 강제 추방된다는 불신이 있었다”며 “이걸 한 번에 불식시키고 통일을 바라는 인식이 커지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호응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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