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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킹 건' 이지혜 "심장 멎는 느낌"…'박사방' 조주빈 범행에 '충격'

뉴스1

입력 2024.01.30 10:11

수정 2024.01.30 10:11

사진=KBS 2TV '스모킹건'
사진=KBS 2TV '스모킹건'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박사방'과 디지털 성범죄에 방송인 이지혜와 안현모가 충격을 금치 못한다.

오는 31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스모킹 건'에는 지난 2020년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박사방'의 실체를 파헤친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박사방'의 잔혹한 영상과 수법에, 이지혜와 안현모는 녹화 내내 입을 다물지 못했다. 70~150만원의 고액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비밀의 방에는 수많은 여성들의 은밀한 신체 부위뿐만 아니라, "하수구를 핥고, 나체로 물구나무를 서는" 엽기적인 성 착취 영상이 무수히 올라오며 공유되고 있었다.

대화방에서 '노예'라 불리던 피해 여성들은, 개인 정보와 사진들을 유출하겠다는 협박이 두려워 꼼짝없이 변태적 성 착취 영상들을 반복해서 찍어 올리고 있었다.
이토록 참혹하고 대담한 범행을 벌인 '박사'에 대한 수사의 망이 좁혀져갔고, 6개월 간의 수사 끝에 박사 실체가 밝혀졌다.

인천의 한 전문대를 졸업한 25세 조주빈이 '박사'로 밝혀졌다. 수사 결과 드러난 그의 일상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스스로 '악마'라 칭할 만큼 온라인에서는 극악무도한 '박사'로 군림했지만, 평소 꾸준한 봉사활동에다 학보사 편집국장으로 지내며 철저한 이중생활을 해왔다. 검거 당일 그의 방에서는 1억3000만원 상당의 현금다발이 발견되기도 했다

안현모는 "피해자들의 인격을 그렇게 무참하게 짓밟은 사람이 약자를 도와주는 자원봉사를 했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라며 분노했고., 이지혜는 "심장이 멎는 느낌"이라며 "어린 여성들을 유혹해 사기 치고 장사하는 게 너무 화가 난다"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스모킹 건'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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