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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 허명행 감독 "마동석 대체할 배우, 우리나라에 없어" [N인터뷰]

뉴스1

입력 2024.01.30 12:20

수정 2024.01.30 12:20

허명행 감독/넷플릭스
허명행 감독/넷플릭스


허명행 감독/넷플릭스 제공
허명행 감독/넷플릭스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넷플릭스 '황야'의 허명행 감독이 우리 영화계에서의 마동석의 존재감에 대해 말했다.

허명행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황야'(감독 허명행)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마동석이 무술감독이자 연출가인 자신에게 갖는 의미를 묻자 "마동석을 제외한 액션을 많이 한 배우들은, 피지컬만 말하면 소위 키가 크고 훤칠하고 몸이 잘 빠진 배우들이 있다, 동석이 형을 제외한 그런 배우들은 액션을 다 잘하신다, 그렇지만 A라는 톱스타의 액션과 B라는 톱스타가 한 액션이 크게 다를까, (그렇지 않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마동석을 대체할 수 있는 배우가 우리나라에 있을까"라며 "혹시 내가 배우로 전향하지 않는다면 그럴 배우는 없다, 내가 그럴 생각이 없기 때문에 없는 것으로 하겠다"고 농담을 덧붙여 웃음을 줬다.

허명행 감독은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을 비롯해 '범죄도시' 시리즈, '유령' '헌트' '부산행' 등의 영화에서 액션을 책임진 무술 감독이다. 이번 영화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마동석과 여러 작품을 함께 한 그는 여러 영화에서 마동석의 스턴트 더블(스턴트 대역)을 하기도 했다.

허 감독은 "어릴 때 정두홍 무술 감독의 작품에서 만나서 스턴트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마동석과)친해질 수밖에 없었다, 우리가 약간 같은 부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동석은 실제로 굉장히 유연하다, 성격도 유연하시고 강해 보이시고 무서워보이시고 하시지만 인상적으로 세 보이는 부분이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선배들에게도 잘하지만 내가 동생이니까 느끼는 건 후배들도 잘 챙기고 따뜻하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또한 허 감독은 "내가 사실 (마동석의)그 유연함을 배우고 싶어 한다, 내가 사무실에서 무서운 성격일 수밖에 없다 힘든 일을 하는 부분이니까, 그런 부분들을 유연하게 풀어나가는 동석이 형을 보면서 그런 부분을 닮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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