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대학의 교육체계를 혁신하고, 인공지능(AI) 등 산업현장의 신기술 수요를 반영해 현장중심의 전공교육을 강화하는 대표 소프트웨어 전문·융합 인재 양성 사업이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약 28만7000명의 소프트웨어 전문인재를 배출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17개 대학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신규 선정해 총 925억원 규모로 58개 대학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학 선정은 일반트랙과 특화트랙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일반트랙은 소프트웨어 학과 입학정원 100명 이상이며, 소프트웨어 학과의 대학원을 운영하는 대학이 지원할 수 있다. 선정 시 매년 20억원(1차년도 10억원)이 지원된다. 기업 맞춤형 교육을 위해 지난해 새로 도입된 계약정원제의 계약정원도 입학정원에 포함이 가능하다. 지원 기간은 최대 8년(4년+2년+2년)이며, 기존에 1단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선정돼 지원이 종료된 대학이 재선정될 경우는 6년(2년+2년+2년)을 지원한다.
특화트랙은 재학생 수 1만명 미만인 중소대학만 지원할 수 있다. 일반트랙과 달리 소프트웨어학과 정원 및 대학원 운영 등의 자격 조건이 없다. 선정 시 연간 10억원(1차년도 5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최대 6년(2년+2년+2년)이며, 중소대학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기존에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는 대학은 지원이 제한된다.
지역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이외 지역이 참여할 경우 가점 2점, 미선정지역 가점 2점, 글로컬대학(정부가 대학혁신과 지역발전을 위해 선정·지원하는 대학)에게는 추가적으로 가점 최대 1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디지털 선도 기업과 국내 대학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통해 실전적 역량을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 전문·융합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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