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인재 3명을 추가로 영입했다. 인재영입위는 영입된 인재들이 모두 수도권 출마를 희망하고 있으며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재들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는 31일 11차 회의를 열고 3명의 인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영입위는 먼저 이상규 한국청년임대주택협회 회장을 영입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23년 4월 전국 청년들의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단체를 발족하고 청년임대주택 건설 시 금융과 정책 지원을 위한 노력에 앞장섰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이 회장은 14번의 점포 개업과 8번의 폐업 등을 경험하면서 사업가로서의 면모도 보였는데, 이를 바탕으로 청년 소상공인의 애로사항과 청년주택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정훈 인재영입위원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는 인재"라며 서울 강북지역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 인재는 한정민 삼성전자 DS 연구원으로, 반도체 연구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사회적협동조합인 청년서랍을 창립하고 운영했다. 한 연구원은 청년의 고민인 취업에 도움을 주고자 자소서 및 면접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어 청년들의 신망을 얻었다. 조 위원은 "한 연구원은 참여연대에 맞서는 새로운 대안 시민 사회 단체인 대안연대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며 "경기 화성 지역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훈 전 JC(한국 청소년회의소)중앙회장도 영입인재로 합류했다. 이 전 회장은 JC 60대 중앙회장 출신으로 중앙회장 중 역대 두번째 광주 및 전남지역 출신 회장으로 알려져있다. 이 전 회장은 JC 회장 역임 당시 아동 성폭력 예방과 범죄 및 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어린이 지킴이 국민운동 본부'를 발족시켜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 매진해왔다. 이 전 회장은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중 현역 의원이 없는 2~3곳을 두고 당과 상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 위원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없는 경합지역에서 국민의힘 로고를 달고 공천을 받아 당선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회의를 통해 더 많은 인재를 발굴해 수도권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비례대표 인재영입과 관련해 조 위원은 "이번 주말부터 설 전후까지 비례대표와 관련한 인재를 영입하려고 한다"며 "민주당이 당론을 정해 비례대표 협상에 나서야 한다. 이낙연 신당, 민주당 내부 교통정리 등으로 비례대표 출마 희망자들이 불확실성에 있는 상황"이라며 민주당에 비례대표제 확정을 촉구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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