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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2650억원 지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31 10:57

수정 2024.01.31 10:57

올해 상반기 1950억원…업체당 3억원·우대기업 5억원 이내
광주광역시<사진>가 고금리, 경기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올해 경영안정자금으로 총 2650억원을 지원한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사진> 가 고금리, 경기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올해 경영안정자금으로 총 2650억원을 지원한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고금리, 경기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올해 경영안정자금으로 총 2650억원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500억원보다 150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특히 올해는 동행지원협약자금 1000억원과 대유위니아 협력업체 특별자금 150억원이 포함된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29일 IBK기업은행과 동행지원자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대출을 신청하면 광주시에서는 2%의 이차보전, 기업은행과 보증기관에서 보증수수료 지원을 받게 되며, 보증수수료를 지원받은 업체는 IBK기업은행에서 대출을 실행하면 된다.


아울러 광주시는 지난해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들이 잇따라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며 발생한 지역 경제 위기 상황을 고려해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협력업체를 지원 대상으로 하는 특별자금 150억원을 포함했다.

올해 경영안정자금 2650억원 중 상반기 지원 규모는 1950억원이다.

지원 대상은 광주시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제조업 전업률 30% 이상인 제조업체와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체, 지식산업센터 건설업체와 '광주광역시 중소기업육성기금 특별회계설치 및 운용조례'에 따른 지식서비스업체 등이다.

지원 금액은 업체당 3억원 한도이고, 프리(PRE)·명품강소기업, 일자리우수기업, 광주형일자리기업, 우수중소기업인, 산업안전보건우수기업 등 우대기업은 5억원 이내에서 지원된다.

대출 조건은 2년 거치 일시상환으로, 중소기업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시비로 2%의 이자차액을 보전하고, 우대기업은 1%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또 올해는 경기 침체 상황을 고려해 매출액 또는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한 기업에 이자 1%를 추가 지원하고, 우대기업에 해당하며 영업손실이 발생한 기업의 경우 최대 4%의 이차보전을 지원받게 된다.

신청 기간은 자금 소진 때까지며, 지원을 받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기금융자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신청한 후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업은 온라인 서류 접수 및 심사 이후 광주은행을 비롯한 13개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13개 금융기관은 광주은행, 국민은행, 산업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 부산은행, 농협(중앙회),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다.

홍나순 광주시 창업진흥과장은 "대유위니아 사태를 비롯해 경기 침체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면서 "자금 조달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2000억원 규모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해왔으며, 2021년부터는 코로나19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2200억원, 2023년에는 3고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2500억원으로 확대했다.
특히 올해는 대유위니아 사태로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150억원을 추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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