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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장학금 2월 1일부터 신청…기초·차상위 계층 등록금 전액 지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31 13:09

수정 2024.01.31 13:09

교육부 제공
교육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2024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2차 신청이 2월 1일부터 시작된다. 올해부터 기초·차상위 계층의 모든 자녀가 등록금을 지원받는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24학년도 1학기 2차 국가장학금 신청을 오는 2월 1일 오전 9시부터 3월 14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2024년 맞춤형 국가장학금 지원 규모는 총 4조7205억원으로, 국가장학금 지원사업, 대학생 근로장학사업, 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 등으로 이뤄졌다.

올해부터 소득연계현 국가장학금은 기초·차상위 계층의 모든 자녀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학자금 지원 △1~3구간은 최대 570만원(전년 대비 50만원 인상) △4~6구간은 420만원(30만원 인상) △7~8구간은 350만원을 지원한다.

다자녀(세 자녀 이상) 가구의 대학생인 경우 △학자금 지원 1~3구간은 570만원(50만원 인상) △4~6구간은 480만원(30만 원 인상) △7~8구간은 450만 원을 지원하며 △8구간 이하 셋째 이상인 자녀는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국가장학금 Ⅱ유형 예산은 전년 대비 500억원 증액해 350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사립대가 국·공립대보다 상대적으로 등록금 수준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국가장학금 Ⅱ유형 예산 배분 산식을 개선했다. 사립대에 국·공립대보다 높은 가중치를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비수도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비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등록금을 지원하는 지역인재장학금을 지속 지원한다.

종전까지는 대학이 지역인재장학생을 선발할 때 성적 우수분야 50% 이상, 특성화 분야 50% 이하의 비율로 선발해야 했으나, 올해부터는 지역대학이 성적 우수 분야와 특성화 분야 비율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근로장학금 지원 인원은 지난해 12만명에서 올해 14만명으로 2만명 늘렸다. 지원 자격도 학자금 지원 8구간 이하에서 9구간 이하로 확대한다. 또한 교내근로 단가는 9620원에서 9860운으로, 교외근로는 1만1150원에서 12만2220원으로 인상했다.

인문·사회계열, 예술·체육계열 우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우수장학금은 인문사회계열 장학생 1500명, 예술·체육계열 장학생 440명을 신규 선발한다.

해외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저소득층(기초·차상위) 고교생의 유학을 지원하는 드림장학금은 올해 고2 또는 고3 유학준비생 30명을 신규 선발한다.

지난 2023년 11월 22일에서 12월 27일까지 1차 신청이 진행됐으며, 이번 2차 신청 기간에는 1차 신청을 놓친 재학생과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 복학생이 신청할 수 있다.

2차 신청 마감 이후에는 더 이상 2024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신청이 불가하니 반드시 신청 기간 내에 신청해야 한다.

국가장학금 신청자는 오는 3월 21일 오후 6시까지 가구원 정보 제공 동의 및 필요 서류 제출을 완료해야 한다. 신청 결과는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청년들이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국가의 책무이다"라며 "대학생들이 역량을 기르고 미래를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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