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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전청조도 셀럽 행세"..'조민 약혼' 화제에 발끈한 강신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31 15:37

수정 2024.01.31 15:37

"물의 일으키고 영웅 취급..이게 정상인가"
김건희 여사 팬클럽 회장 강 변호사 지적
[조민 유튜브 캡처]
[조민 유튜브 캡처]
[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32)의 '약혼 발표'가 화제가 된 것에 대해 범죄 피고인의 사생활이 축하를 받는 것이 과연 적절하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는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서 "조민이 약혼했고 올해 하반기 결혼도 한단다. 조민 결혼 기사가 언론을 도배한다. 일약 톱 탤런트급 유명 인사가 됐다. 경사니 나도 일단 축하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렇지만 과연 이게 정상인가? 입시비리로 온 가족이 범죄자가 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가 아무렇지도 않게 영웅 취급받고, 더구나 언제부터 조민이 연예인었다고 결혼 상대가 '일반인 남성'이라고 기사에 나오나"라고 적었다.

강 변호사는 그러면서 "이러니 수십억 사기를 친 전청조 마저 반성은커녕 셀럽 행세를 하며 감옥에서 책을 써서 피해를 보상하겠다는 헛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해대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끝으로 "젊은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겠나.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유명하기만 하면 된다? 나라가 걱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조씨는 전날 유튜브 채널에 '저 고백할 게 있어요'라는 제목의 7분짜리 영상을 통해 약혼 사실을 알렸다.

그는 약혼 상대에 대해서 "엄청 다정하고 항상 제 편을 들어주는 든든한 친구다. 평생을 함께할 친구이자 동반자로서 이 친구만 한 사람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약혼하게 됐다"라며 "동갑내기이고 정치에 관련 없고 공인도 아니다. 일 열심히 하는 일반인 친구다. 피해가 안 가도록 사생활 보호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데이트할 때 숨김없이 다녔다. 손도 막 잡고 다녔는데 마주쳤던 구독자분들이 엄청 젠틀하게 모른 척해주셨다"라며 "약 8개월 정도 연애를 했고 결혼은 올해 하반기 예정이다. 준비할 게 너무 많더라. 결혼식 준비 과정을 유튜브로 보여드리려고 한다. 결혼 준비하는 모습 예쁘게 보여드리도록 할 테니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씨는 어머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2014년 6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관리과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 등을 제출해 평가위원들의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받고 있다.

지난 26일 검찰은 조씨 입시 비리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3월 22일 열린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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