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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턴키' 방식으로 짓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1 11:00

수정 2024.02.01 11:00

지난 11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가덕도신공항 비전과 전략 선포식에서 가덕도신공항 홍보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지난 11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가덕도신공항 비전과 전략 선포식에서 가덕도신공항 홍보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31일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개최,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부지조성공사'(약 11조원)의 입찰방법을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원안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가 활주로 조성을 위한 토목, 항공등화시설을 위한 전기, 항행안전시설을 위한 통신 등 여러 공종이 포함된 복합공사로 공사기간 단축 필요성과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계획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공사 구역 해상에 방파제 및 활주로를 설치하는 난이도가 높은 기술을 요구하는 공사임을 감안, 낙찰자 결정방법은 가중치기준 방식으로 할 예정이다. 가중치기준은 설계점수와 가격 점수에 가중치를 부여해 평가한 합산 점수가 높은 자를 낙찰자로 결정짓는 방식이다.

부지조성공사는 토석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설치, 해상매립, 육상매립, 활주로 설치 등 공정으로 진행된다.
분할시공이 곤란함을 인정받아 단일 공구로 추진하며 설계·시공·유지관리 전 단계에 빌딩 정보 모델링(BIM)을 적용하기로 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김정희 국토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의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해 민간의 창의적 제안이 필수적”이라며 “건설업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7일 건설업계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상반기 중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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