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尹, 문경 화재 순직 소방관 애도 "헌신과 희생 결코 잊지 않을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1 10:01

수정 2024.02.01 10:01

문경시 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
고 김수광 소방교, 고 박수훈 소방사에 애도
윤 대통령 "공동체 위한 희생은 고귀"
"유족 여러분께도 위로, 옷깃 여미고 명복 빈다"
지난 1월31일 오후 경북 119종합상황실에서 근무자들이 문경 육가공업체 화재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날 오후 7시47분쯤 경북 문경의 한 육가공업체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대원 2명이 건물 내부에 고립됐었다. /사진=뉴스1화상
지난 1월31일 오후 경북 119종합상황실에서 근무자들이 문경 육가공업체 화재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날 오후 7시47분쯤 경북 문경의 한 육가공업체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대원 2명이 건물 내부에 고립됐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경북 문경시 육가공 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교, 고 박수훈 소방사에 대해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의 노고를 결코 잊지 않겠다"며 애도했다.

윤 대통령은 "공동체를 위한 희생은 고귀하다. 두 소방 영웅의 안타까운 희생을 우리 모두 잊지 말아야 할 이유"라면서 이같이 내용의 두 소방관에 대한 순직 애도 메시지를 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밤 안타깝게도 김수광 소방교, 박수훈 소방사, 두 소방대원이 순직하셨다"면서 "비보를 듣고 가슴이 아파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두 소방 영웅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빌고 유족 여러분께도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다시 한번 김수광 소방교, 박수훈 소방사, 두 소방 영웅의 희생 앞에 옷깃을 여미고 삼가 명복을 빈다"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해당 공장 화재 진압 중 소방대원 2명이 고립됐다는 보고를 받은 뒤 즉각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지시한 바 있다.
하지만 결국 이날 새벽 두 소방대원은 건물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