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도 부산 사랑의온도는 뜨거웠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월 31일 ‘희망2024나눔캠페인’을 종료하고 모두 121억2500만원이 모금돼 사랑의온도 111.7℃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캠페인 시작 62일 만이다.
이번 캠페인은 108억6000만원을 목표로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됐지만 계속된 경기 불황 탓에 목표액을 달성할지는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역의 기업과 시민들의 온정의 손길은 꾸준히 이어졌다.
캠페인 기간 개인기부는 작년에 모금된 62억 6100만원 보다 약 4400만원이 늘어나 63억 500만원을 모았고, 기업기부는 49억 7900만원에 비해 8억 4100만원이 증가해 58억 2000만원이 모였다.
BNK부산은행 모바일 모금함을 통한 기부, 가게를 운영하며 정기적으로 기부에 참여한 착한가게, 개인이 연 100만원 이상 기부하는 나눔리더, 나눔리더스클럽, 급여의 일정액을 모아 나눔에 참여한 착한일터, 개인고액기부자인 아너소사이어티, 나눔명문기업까지 다같이 한마음으로 나눔에 참여했다.
캠페인 기간 모금된 성금은 기초생계지원, 주거환경개선, 심리정서지원, 소통과 참여확대, 문화격차해소, 사회적 돌봄 강화, 보건의료 지원, 교육자립 지원 등 8대 분야로 나눠 지원된다.
부산사랑의열매 최금식 회장은 “캠페인을 시작하며 금리인상 및 물가 상승으로 목표액 달성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어려울 때 더 많이 나누는 시민이 있어 나눔온도 111.7도 달성이 가능했다”며 “시민들이 보내주신 따뜻한 온정의 손길에 감사드리고 소중한 성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해 힘든 상황 속에 희망을 잃지 않고 극복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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