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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띠 두르고 길거리 나선 고민정 "김건희 여사 명품백 서명운동 진행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1 11:15

수정 2024.02.01 11:15

사진=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사진=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파이낸셜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구의 한 길거리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 수수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 의원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양사거리에서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 및 명품백 진상 규명 수사 촉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사진=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고 의원은 "대통령 부인 한 명에 의해 대한민국의 위상이 더 이상 나락으로 떨어지면 안 된다는 광진주민들의 분노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고 의원이 공개한 사진을 살펴보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명품백 수수', '규탄한다'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거나 어깨띠를 두른 고 의원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사진=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고 의원의 서명운동은 지난달 29일 출범한 민주당 서울시당 '천만서울시민 서명운동본부' 활동으로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당시 발대식에서 "김건희는 '퍼스트레이디'이지 '프레지던트'가 아니다"라며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해야 하듯 모든 아내도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퇴근길 흔쾌히 서명운동에 참여해 주시고 따뜻한 캔커피, 장미 한 송이로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고 의원은 전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오찬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결국 김건희의 성역만 확인했던 자리 아니냐. 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에게 항의하고 소신 있는 정치인으로서 이제 급부상하느냐는 기대감을 잔뜩 실어줬는데, 윤 대통령의 엄청난 힘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마리 앙투아네트의 승리"라며 "김 여사에 대한 문제는 한 위원장이 하나도 받아낸 게 없다.
이후 그전에는 사과해야 된다고 했던 분들, 이수정 교수의 발언(덫에 걸린 피해자)만 보더라도 납작 엎드린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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