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대회 열어 무사고 무재해 사업장 달성 한뜻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GS칼텍스 여수공장이 75개 협력사와 함께 무사고 무재해 사업장 달성을 다짐했다.
1일 GS칼텍스 여수공장에 따르면 전날 본관 대강당에서 75개 협력사 대표와 현장소장을 비롯해 피해근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장, 김성민 GS칼텍스 CSEO/각자대표(최고 안전환경 책임자), 전광민 노동조합 위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사고 무재해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에선 협력사 대표들이 스스로 안전 각오를 다지고 협력사 근로자들이 안전을 다짐하는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무사고 무재해' 다짐문을 함께 읽고, 특히 대형 보드판에 적힌 무사고 무재해 실천 다짐문에 직접 서명하면서 안전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 2023년 협력사 무재해 인시 상위 협력사로 ㈜휴엔텍, ㈜동일씨엔에스, ㈜현대계전 등 3곳을 선정하고 안전 실천 우수 협력사로 포상했다.
피해근 지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사업장 무사고 무재해 달성을 위해선 경영진의 무사고 의지, 관리감독자의 꼼꼼한 살핌, 현장 작업자의 안전 수칙 철저 준수 등 3박자가 맞아야 한다"면서 "연중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특히 대정비작업 중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에 따른 대상 협력사의 산업안전 대진단에도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협력사를 대표해 무사고 무재해 다짐사를 발표한 대신기공 김철희 대표는 "안전에 있어서는 원청과 하청의 구분이 없으며 모두가 하나 돼 안전 규정을 엄격히 준수해야만 안전한 작업장 구현이 가능하다"면서 "결의대회가 구호로 끝나면 안 되고 스스로의 안전 의지를 다지는 귀중한 자리가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이날 결의대회에 앞서 2024년 1분기 합동 안전보건점검을 진행했다. GS칼텍스 생산공장장과 설비공장장, SHE실장을 비롯해 관련 부문장, 점검 대상 팀장 및 안전기사 등이 도급인으로 참여해 75개 협력사 사업주와 지정근로자 등 수급인들과 함께 정유3팀, HOU SRU팀, 수처리운영팀, PE생산팀 등 생산운전시설 및 저장시설을 둘러보고 작업 현장의 전반적인 안전보건 사항을 점검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성민 GS칼텍스 각자대표도 "안전은 그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기본 가치다"면서 "안전하고 행복한 여수공장을 만들어가는데 GS칼텍스 구성원뿐만 아니라 협력사 가족들도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여수공장의 대정비작업을 포함한 유지 보수작업에 연 평균 6000억원 정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여수지역 업체 활용을 비롯해 채용 시 여수시민 가점제 적용을 통한 지역 인재 확보, 지역 물품 구입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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