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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결혼 발표'에 후원금 보낸 지지자들.."입금 말아달라"

조유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1 15:25

수정 2024.02.01 15:25

(사진=조민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조민 인스타그램 캡처)
[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약혼을 발표한 이후 지지자들 중 일부가 조씨 은행 계좌로 후원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씨는 "보내지 말아 달라"며 제지에 나섰다.

조씨는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약혼 발표 후 제 은행 계좌가 잠시 공개됐나 보다. 제가 공개하거나 공개를 요청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불필요한 논란이 생길 수 있으니, 감사하오나 후원금은 입금하지는 말아달라"라고 강조했다.

조씨가 급히 '후원금 사양'을 외친 건 '약혼을 내세워 돈벌이하려는 것 아니냐'는 일부 시선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앞서 조씨는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에 '저 고백할 게 있어요'라는 제목의 7분짜리 영상을 통해 약혼 사실을 알렸다.

그는 약혼 상대에 대해서 "엄청 다정하고 항상 제 편을 들어주는 든든한 친구다.
평생을 함께할 친구이자 동반자로서 이 친구만 한 사람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약혼하게 됐다"라며 "동갑내기이고 정치에 관련 없고 공인도 아니다. 일 열심히 하는 일반인 친구다. 피해가 안 가도록 사생활 보호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약 8개월 정도 연애를 했고 결혼은 올해 하반기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씨는 어머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2014년 6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관리과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 등을 제출해 평가위원들의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받고 있다.

지난 26일 검찰은 조씨 입시 비리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3월 22일 열린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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