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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근 최대주주 지분 반대매매로 급격한 주가 하락세를 기록한 엔케이맥스의 박상우 대표가 지배구조 안정화 및 주주 피해 보상을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불가피한 반대매매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저에게 있다"면서 "주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시 지분을 확보하는 등 여러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엔케이맥스는 최대주주를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지난 24일 28.90% 하락하는 등 최근 큰 폭의 주가 조정을 겪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지난 21년간 키워온 회사를 떠날 생각은 없다"며 "경영 안정화를 위해 재무적투자자(FI), 전략적투자자(SI)들과 현재 구체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다수의 FI, SI들과 공동 이사진 구성을 논의하는 등 사태 해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늦었지만 법무팀도 구성해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특히 최근 증권사에서 쏟아져 논란을 빚은 반대매매 물량에 대해 "그 어떤 선택권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9일 주가가 6000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추가 담보 요청이 왔고, 이를 충족하지 못해 '매도해서 상환하겠다'고 통보했다"며 "자의적으로 매도한 것이 아니고 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알겠다'라고 답을 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특히 "반대매매를 가장한 엑시트가 아니냐?"는 의혹에 강하게 부정했다. 그는 "담보 부족 사태를 해결하지 못해 반대매매 요건이 충족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박 대표는 "현재 최대주주가 부재한 상황이지만 경영권 공백은 없다"면서 "일본, 중동, 동남아 등과 진행하던 사업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해외 쪽으로 큰 비즈니스가 많다. 첨단재생의료법도 본회의 논의가 끝났다"면서 "완성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시기에 이런 일이 발생해 주주들에게 사죄하고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호소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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