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마동석이 올해 개봉을 준비 중인 '범죄도시4'를 두고 나오는 좋은 반응에 대해 귀띔했다.
마동석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황야'(감독 허명행) 관련 라운드 인터뷰에서 "'범죄도시' 4편의 블라인드 시사 스코어가 1편, 2편, 3편을 통틀어 가장 높다, 역대급으로 재밌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도 (실제 반응이 어떨지는)모른다"고 덧붙였다.
'범죄도시4'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으로는 한국 영화 시리즈 최초 초청이다.
마동석은 "'범죄도시4'는 톤은 무거운데 감정선이 세다, 마석도의 감정선이 센데 그 와중에 코미디가 있다, 보통 감정선이 세다고 하면 무겁기만 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안에 엄청 재밌는 코미디가 있다"고 밝혔다.
마동석은 국내 작품 외에도 여러 글로벌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다.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중 한 편과 '악인전' 미국 리메이크와 더불어 다른 두 편의 액션물을 준비 중이라고. 다만 미국 작품들은 지난해 미국 배우방송인노동조합과(SAG-AFTRA)과 미국 작가조합(WGA)의 파업의 여파로 제작이 늦춰지고 있다.
마동석은 "네 편 중에 하나가 할리우드 작품 중 가장 먼저 볼 작품들이었는데 미국 파업으로 인해 조금 밀렸다, 그 작품들이 이미 촬영을 끝냈어야 하는데 밀리는 바람에 다시 시작한지 얼마 안돼 어느 게 먼저인지 모르겠다, 기다려봐야 한다"면서 "한국을 본부로 찍어서 할리우드에서 개봉할 영화를 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마동석이 제작과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황야'는 지난 26일 공개돼 넷플릭스 비영어 영화 부문 글로벌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 영화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마동석은 모든 것이 무너진 상황 속에서 사냥을 해 거기서 나온 식량을 물물교환해 살아가는 남산을 연기했다.
한편 '황야'는 지난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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