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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최강자들만 모였다!" 제11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 3월 6일 팡파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1 15:19

수정 2024.02.01 17:35

A조 덕수고, 경북고, 북일고
B조 부산고, 대구고, 광주일고
C조 서울고, 강릉고, 전주고
D조 경남고, 충암고, 인천고
3월 6일부터 5일간 열전 돌입

지난해 열린 제10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 결승전 경북고 대 전주고 경기에서 경북고 임종성(등번호 16번)이 5회말 6대 6 동점을 만들어내는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지난해 열린 제10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 결승전 경북고 대 전주고 경기에서 경북고 임종성(등번호 16번)이 5회말 6대 6 동점을 만들어내는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전상일 기자] 부산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하는 제11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이 3월 6일부터 10일까지 부산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펼쳐진다.

해당 대회는 파이낸셜뉴스가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펼치는 아마야구 대회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전국명문고야구열전은 주말리그 및 전국대회에 들어가기에 앞서 고교 상위권 팀들의 기량을 겨루는 장으로 발돋움해왔다.

특히, 지난해 대회에서 MVP를 차지했던 전미르(당시 경북고)가 전체 3번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됐고, 덕수고·경북고·대구고·부산고까지 참가 팀 중 4개 팀이 전국대회 패권을 차지하면서 봄의 개막을 알리는 '고교야구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덕수고 3학년 왼손투수 정현우. 사진=전상일 기자
덕수고 3학년 왼손투수 정현우. 사진=전상일 기자

올해도 좋은 전력을 자랑하는 팀들이 많이 참가한다.


특히, 작년 신세계이마트배와 전국체전을 석권하며 2관왕을 차지한 덕수고와, 이승엽 감독 이후 30년 만에 청룡기 패권을 재패한 경북고, 2년 전 신세계이마트배를 재패했던 북일고가 A조로 묶였다.

모두 최근 2년간 우승 경력이 있는 팀들이다. 그중 덕수고는 올 시즌 최대어 후보 정현우를 비롯해서 김태형, 박준순 등 최강 멤버로 구성돼 있어 이번 대회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3 황금사자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부산고 선수들. 사진=전상일 기자
2023 황금사자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부산고 선수들. 사진=전상일 기자

B조는 최강 우완 투수들이 많이 포진한 팀이다. 작년 황금사자기 우승팀 부산고, 봉황대기 우승팀 대구고, 광주권의 최강자 광주일고가 포진했다. 부산고는 올 시즌에도 수많은 지명 후보들이 포진해 있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천겸, 김정엽, 박재엽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신입생 중 최대어급으로 꼽히는 하현승이 이번 대회 처음으로 출전한다. 정현우와 라이벌 관계인 배찬승 또한 이번 대회 본격적으로 출격한다.

특히, 정현우와 배찬승은 대부분의 경기가 같은 날 배치돼 있어 더욱 비교가 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두 팀이 준결승전에 올라갈 경우 맞대결이 펼쳐질 수도 있다.

광주일고에는 상위권 우완 투수로 평가받는 권현우가 있다. 여기에 2학년 김성준은 대형 유격수 감이라는 평가가 있어서 더욱 흥미를 돋운다.

서울고 김동수 감독
서울고 김동수 감독

C조도 쟁쟁하다. 서울고와 강릉고, 전주고가 한 조로 묶였다. 해당 C조는 프로지명 상위 지명 후보군으로 여겨지는 팀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정우주가 포진한 전주고, 김영우가 포진한 서울고의 대진이 유독 눈에 띈다.

여기에 천범석, 이진용 등이 포진한 짠물 야구의 강릉고는 최근 성적에서 월등히 좋다. 서울고와 강릉고에는 양팀 합쳐 10명 이상의 프로 지명 후보가 포진해 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 누가 조1위를 차지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또한, 서울고는 김동수 대표팀 배터리 코치의 고교 감독 데뷔 무대라는 점에서도 주목해볼 만하다.

지난해 3월 부산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개최한 제10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 대회 세째날 경남고와 마산고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지난해 3월 부산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개최한 제10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 대회 세째날 경남고와 마산고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D조도 쉽지 않기는 매한가지다. 경남고, 충암고, 인천고가 한 조로 묶였다.

경남고에는 진석현, 박시원, 김태균 등 장신 투수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박현서, 주양준 등 좋은 외야수들이 많아서 반드시 지켜봐야 하는 팀이다.

충암고에는 1라운드 후보 우완 박건우가 포진해 있다. 장신 좌완 황희천도 지켜볼만한 선수다. 내야수 이선우도 마찬가지다.

인천고에도 좋은 3루수 박재현, 수비 하나 만큼은 최고로 꼽히는 유격수 김준원, 여기에 투수 조영우 등 지켜볼만한 선수들이 많이 있다. 인천고는 특히 명문고야구열전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만큼 인천 대표로서의 자존심을 위해서 전력투구할 예정이다.


제11회 명문고야구열전 참가팀 및 대진표
제11회 명문고야구열전 참가팀 및 대진표

제11회 명문고야구열전 참가팀 및 대진표
제11회 명문고야구열전 참가팀 및 대진표

제11회 명문고야구열전 대진표
제11회 명문고야구열전 대진표

제11회 명문고야구열전 대진표
제11회 명문고야구열전 대진표

제11회 명문고야구열전 대진표
제11회 명문고야구열전 대진표

제11회 명문고야구열전 대진표
제11회 명문고야구열전 대진표

전국명문고야구열전은 그간 수많은 프로 선수를 배출해내며 한국 야구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기장 그라운드는 수많은 숨겨진 보석들을 발굴해낼 것이다.
해당 대회는 준결승·결승전을 포함해 팬들이 관심 가질만한 예선 주요 경기를 유튜브와 네이버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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