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기업 선정 후 매출 5배, 대표적 스케일-업 사례
IPO(기업상장) 통해 지역경제 활력 선도
대구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가 지난 2007년 시작해 올해로 18년째를 맞고 있는 대표 성장사다리 기업 육성체계다. 월드클래스 300 비수도권 최다 배출 등 다수의 성과를 기록했으며, 대구를 대표하는 300여개 대표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의 지원트랙을 통해 스케일-업에 성공한 기업은 237개사에 이르며, 스타기업을 거쳐 중견기업까지 이른 기업은 10개사에 달한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스케일-업 사례는 지난 2014년 스타기업에 선정된 후 100억원 매출에서 현재 5배 이상의 매출을 거두고 있는 와이제이링크㈜다.
와이제이링크는 표면실장기술(SMT) 전문 분야, 특히 무인운반차(AGV)와 연동된 보드 핸들링 장비, 레이저 마킹 장비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속적인 제품 연구 개발로 자동차, 전기전자, 방위산업 등 분야에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스타기업 선정 후 해외마케팅, 국제전시회 참가, SMT 관련 특허 분석 및 출원, 해외시장조사 등 꾸준한 활동과 사업의 지원을 통해 5년(2013~2017년) 평균 매출 성장률(CAGR) 21.7%로 높은 성장궤도에 올라섰다.
이후 지난 2018년 수출전문기업으로 인정받아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 전용 연구개발(R&D, 2년 6억원) 지원을 통해 현재는 매출의 95% 이상을 해외에서 내고 있다. 시와 대구TP가 지원하는 지역 투자 및 상장(IPO)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난 2022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및 회계전반 자문 컨설팅지원, 2023년 상장기준에 부합하는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지원으로 상장 심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지역 투자 및 IPO 활성화 사업의 첫 번째 결실인 ㈜대성하이텍 코스닥, ㈜마이크로엔엑스 코넥스 상장에 이어 와이제이링크가 세번째 결실을 맺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도건우 대구TP 원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 스케일-업 정책으로 자리 잡은 대구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대구형 신 성장사다리 기업육성체계 고도화와 집중 육성 기업군 발굴을 통해 제2의 엘앤에프 같은 대구 대표기업으로 성장,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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