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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억 환매될 동안 82억 유입···지난해 TDF2025 승자는?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2 10:24

수정 2024.02.02 10:55

신한마음편한TDF2025
올해 들어서 23억 추가 유입
사진=신한자산운용 제공
사진=신한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 2025 빈티지 타깃데이트펀드(TDF)가 동일 빈티지 중 지난해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신한마음편한TDF2025’에는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82억원이 순유입 됐다. 동일 빈티지 13개 중 가장 큰 자금 유입세다. 이때 전체 TDF2025 상품들에선 총 1500억원 가까이 환매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도 한달 만에 23억원이 추가로 들어왔다.

성과도 양호했다. 지난달 31일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8.71%로 집계됐다. 동일 빈티지 평균 성과를 0.64%p 앞섰다.


신한자산운용은 TDF 장기 투자 목표 달성의 핵심인 생애주기별 자산배분 전략(글라이드패스)을 자체 생성하고 유연한 환율전략과 함께 신속한 시장대응을 할 수 있는 전략을 쓴다.

지난해 높은 금리 수준에서 매입한 개별채권과 만기매칭 상장지수펀드(ETF), 초단기채 ETF를 공격적으로 편입·운용함으로써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금리 인상이 마무리 되면서 수익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채권 중요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채권 비중이 높은 TDF2025펀드에 대한 투자자들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TDF는 적금처럼 만기가 있지 않으며, 은퇴시점(타겟데이트)이 지나도 계속 운용이 된다.
‘신한마음편한TDF2025’는 목표시점인 2025년 이후로 채권 80%, 주식 20% 비중으로 운용이 된다. 시장 상황에 따라서 자산배분도 지속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자산운용 글로벌멀티에셋팀 김성훈 팀장은 “해당 상품은 은퇴시점에 손실가능성을 최소화하는 자체 글라이드 패스 취지에 따라 2025년 이후에는 듀레이션 목표를 1년 내외로 운용할 예정”이라며 “채권 내에서 추가 수익 확보를 위한 인컴형 자산(대체자산 또는 인컴형ETF) 등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는 등 적극적 자산배분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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