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배려계층 모집 확대하고 인·적성 사전 검증 강화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일 '2024년 전남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을 통해 총 1372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선발 예정 인원은 지난해 보다 다소 줄었으나, 저소득(35명), 장애인(185명), 유공자(21명), 고졸(35명) 구분모집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한 게 특징이다.
직급별 선발 인원은 7급(행정·수의) 65명, 8급(간호·보건진료) 47명, 9급(행정·농업·시설 등 15개 직렬) 1204명, 연구사 35명, 지도사 21명이다. 선발 직렬은 행정직 519명, 시설직 157명, 사회복지직 85명, 농업직 69명 등 27개 분야다.
채용 방식은 공개경쟁 임용(1097명)을 원칙으로 하고, 일부 연구직 및 기술직렬의 경우 학력과 자격증 등으로 응시 자격을 제한해 경력 경쟁 임용(275명)으로 선발한다.
특히 올해 변경된 시험제도는 △7급 이상 공무원 채용 시험 응시연령 기준을 20세에서 18세 이상으로 하향 △전산직렬 공채 시험 응시에 필요한 필수 자격증 삭제(해당 자격증은 가산자격증으로 전환) △가산점 등록일 기준 완화(필기시험일 전날까지 등록에서 시험일 후 3일 이내까지) △당초 하반기(11월)에 실시하던 연구사(농업연구 제외) 필기시험을 상반기(4월) 실시 등이다.
또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기술직의 전문성 부족과 임용 초기 부적응에 따른 결원 발생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하반기 중 기술직 경력 경쟁 임용 시험을 추가로 실시하고, 인·적성 검사 결과를 적극 활용한 심층 면접을 통해 공직 적합성 검증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영구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전남도의 발전과 조직의 안정을 고려해 공직 적합성 검증을 강화한 신규 채용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인구 감소 및 지방 소멸 위기를 함께 헤쳐나갈 우수한 지역 인재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채용에 관한 시험 일정, 분야별 채용 인원 등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 누리집 '시험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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