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국립국악원 단체 협연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문화예술 및 체육·관광인 1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 '2024 설맞이 음악회 & 신년 인사회'가 2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립극장·국립국악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전통 예술인들이 처음으로 다 함께 모여 신년 음악회를 선사하는 자리다. 유인촌 장관의 축하문 낭독을 시작으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비나리'로 앞길의 행복을 빌며 본격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은 '금회북춤'으로 풍요를 기원하고, 국립국악관현악단과 국립국악원 단원이 모여 완성한 67인조 연합오케스트라는 도전과 희망을 노래하는 곡 '프런티어'를 연주한다. 또 67인조 연합오케스트라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악장과 함께 태평소 협주곡 '호적 풍류'를 들려준다.
국립창극단과 국립국악원, 국립민속국악원, 국립남도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은 '남도창과 관현악' 연주를 통해 남도민요의 매력을 전한다. 음악회의 마지막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함께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3악장으로 장식해 한국인의 진정한 흥과 신명으로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선보인다.
유인촌 장관은 "대한민국 전통 예술인들의 '우리 소리'로 문화예술·체육·관광인이 함께할 수 있도록 처음으로 음악회를 기획했다"며 "우리나라가 관광대국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고 힘을 북돋는 자리"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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