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난달 지시한 늘봄학교 민생토론회
비서실장, 현장 찾아 재차 밝히며 지원 의지
비서실장, 현장 찾아 재차 밝히며 지원 의지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근시일내 늘봄학교를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를 열고 교원과 학부모 등 이해당사자 의견을 직접 청취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지시한 것으로,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이 2일 초등학교를 찾아 재차 밝혔다.
이 실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해누리초등학교를 방문해 올해 늘봄학교 확대 시행을 준비하는 학부모·늘봄전담인력·교원·교육지원청 담당자 등과 간담회를 가지고 의견을 청취했다.
이 실장은 이 자리에서 “조만간 늘봄학교와 관련한 민생토론회를 개최해 윤 대통령이 현장의 의견을 직접 청취할 계획”이라며 “학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늘봄학교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오전 수업 전부터 오후 8시까지 정규수업 외 시간에 종합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지난해 시범 도입됐고 올해 1학기에 2000개교에 이어 2학기에는 전국 6100개교에서 전면 시행된다.
처음 시도되는 정책인 데다 교원의 업무 부담이 늘어나는 것이라 정부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윤 대통령도 지난달 22일 철저한 준비 당부와 함께 늘봄학교 주제 민생토론회를 통해 직접 의견을 듣겠다고 나선 것이다.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 이전에 이 실장이 먼저 현장을 찾아 정부의 늘봄학교 지원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이 실장은 “늘봄학교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때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소통을 통해 필요한 사항을 보완해나가겠다”며 “교육 당국은 3월부터 늘봄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제반사항을 하나하나 꼼꼼히 준비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