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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에도 2층 전기버스 다닌다...1311번·5300번 서울행 버스 운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2 15:56

수정 2024.02.02 15:56

이권재 시장 "KTX-GTX 등 철도·광역버스 문제해결 집중"
오산시 친환경 2층 전기버스 모습. 오산시 제공
오산시 친환경 2층 전기버스 모습. 오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지난해 12월 12일 광역버스 1311번에 2층 전기버스 2대를 도입한 데 이어 오는 6일부터 광역버스 5300번에도 2대를 추가로 도입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2층 전기버스 도입에 따라 오산 원도심과 운암지구, 세교2지구에서 서울 강남지역을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도입된 2층 전기버스는 단층버스 대비 1.5배 정도 이상인 7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광역버스 입석 금지에 따른 불편을 다소 해결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시민들의 도입 요청이 있었다.

이를 위해 이권재 시장과 교통정책과 관계자들은 지난해 8월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친환경 2층 전기버스의 필요성과 조기 도입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시는 차고지 내 충전시설 마련 등 걸림돌을 적극 행정을 통해 해결했다.


이번에 도입된 2층 전기버스는 저상버스로서 1층에는 접이식 좌석 3석과 휠체어 고정장치가 설치돼 있어 교통약자들의 탑승이 용이하며, 친환경 광역교통수단으로서 소음·진동이 적다.

또 오산에 투입된 2층 버스는 내연기관(경유)을 사용하는 버스였으나, 이번에 투입된 전기버스는 이산화탄소 배출 자체가 없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변환할수록 미세먼지 감축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층 전기버스의 순차적 증대는 물론, 서울역행 광역급행버스 노선도 추가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이권재 시장은 "서울까지 원거리로 출퇴근 하는 시민들의 불편에 대한 어려움을 잘 알고 있으며 공감한다"며 "GTX-C 오산 연장사업과 수원발 KTX 오산 정차는 주요한 철도노선 도입 과제를 적극 챙기면서 노선 도입만 되면 운행이 가능한 광역급행버스 신설도 제1과제로 생각하며 노선도입 현실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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