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다량 배출·고농도 폐수 배출행위 등 중점 관리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설 연휴 기간 동안 대기, 폐수 등 환경오염물질을 불법으로 배출하는 행위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산업단지와 미세먼지 다량 배출 사업장 등 취약시설에 대한 특별감시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별감시 활동은 설 연휴를 전후해 오는 15일까지 환경오염 예방과 감시활동에 역점을 둬 단계별로 추진한다.
먼저, 연휴 전인 8일까지는 특별감시 대상 1080개소에 대해 사전 홍보·계도 활동과 자율점검을 유도하기 위한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도와 시·군 합동(24개조 52명)으로 단속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9일부터 12일까지 연휴 기간 중에는 도와 시·군에 '환경오염사고 대비 상황실'을 설치하고 환경오염 사고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13일부터 15일까지 연휴 기간 이후에는 환경 관리 취약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지원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2217개소를 점검하고 446건의 비정상 운영 사항을 적발해 개선명령, 사용중지 등 행정처분을 하고, 특히 위반행위가 엄중한 51개소는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했다.
박종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환경 오염행위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오염사고 예방체계를 갖춰 도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설 연휴를 보내도록 하겠다"면서 "악취 발생물질 불법 소각, 오·폐수 무단방류 등 환경오염 행위를 발견하면 즉시 환경오염신고센터나 시·군 당직실에 신고해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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