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TV·방송

'내남결' 박민영♥나인우, 키스 후 급진전…복수도 '쌍방 멜로'도 결실 맺나

뉴스1

입력 2024.02.04 10:18

수정 2024.02.04 10:18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방송화면 캡처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방송화면 캡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모두가 기다리던 박민영과 나인우의 회귀 로맨스가 꽃을 틔웠다.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DK E&M)에서 강지원(박민영 분)이 드디어 유지혁(나인우 분)을 향한 진심을 자각한 가운데, 뜨거운 키스를 나눈 두 사람 사이가 급진전을 예고한다.

강지원과 유지혁은 같은 인생 2회차라는 공통점을 통해 한층 더 서로에게 가까워졌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또 믿지 못할 비밀을 공유한 그들의 연대는 시간이 지날수록 끈끈해질 수밖에 없었다. 스스로의 힘으로 박민환(이이경 분)과 정수민(송하윤 분)에게 복수하고 진짜 행복을 찾으려는 강지원과 그런 그를 곁에서 묵묵히 응원하며 조력하는 유지혁의 관계는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무엇보다 유지혁은 인생 1회차에서 강 지원을 잃고 나서야 사랑을 깨닫고 온몸으로 후회를 겪었던 상황. 그는 회귀한 뒤 강지원을 향한 사랑을 마음에 숨긴 채 강지원이 진정으로 바라는 행복을 찾아주기 위한 조력자의 역할에 묵묵히 충실해왔다.

하지만 강지원은 바로 전 인생에서 죽음 엔딩을 선사한 남편 박민환과 절친 정수민을 결혼시켜야만 한다는 목표에 집중해 사랑에 대해서는 깊게 들여다 볼 여유가 없었다. 이제 강지원의 숙원 사업이었던 박민환과 정수민의 결혼이 임박하면서 그의 마음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계속해서 호감을 표했던 첫사랑 백은호(이기광 분)를 만나도 설렘을 느낄 수 없었던 상황. 진짜 가슴이 원하는 이가 누군지 그 해답을 찾아낸 것.

유지혁은 유지혁대로 동생 유희연(최규리 분)을 시켜 강지원과 백은호를 이어주기 위해 노력했지만, 한편으로 쓰린 속을 숨기지 못했다. 차가운 아이스크림으로 열을 식히기도 하고 강지원이 언제 돌아올지도 모르면서 추운 날씨에 바깥에서 온몸이 얼도록 기다리기까지 했다.

이에 강지원은 백은호와 데이트를 하면서도 내내 한 사람밖에 떠오르지 않았다며 유지혁에게 그를 향한 벅찬 마음을 털어놨다. 그간 맞닿을 듯 닿지 않아 안타까웠던 강지원과 유지혁의 진심이 마침내 한 곳에 다다르며 두 남녀는 기다렸다는 듯 입을 맞추는 것으로 '쌍방 멜로'의 막을 올렸다.


이렇게 오랜 시간 돌고 돌아 인생을 다시 살게 된 후에야 얻게 된 강지원과 유지혁의 로맨스는 그간 탄탄하게 쌓아 올린 서사에 방점을 찍으며 진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그러나 강지원은 모르는 유지혁의 정해진 운명이 그들의 앞날에 어떤 걸림돌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내 남편과 결혼해줘' 11회는 오는 5일 오후 8시50분에 방송된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