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과 아시아 대책은 따로 생각해야"
"브라질 온다해도 아시안컵 우승 쉽지않아"
"우리 상대로 거친 플레이도 축구다 극복해야"
"이는 우리가 강팀이라는 증거"
"이상과 현실 모두 봐야한다, 그 간극 좁혀야"
"브라질 온다해도 아시안컵 우승 쉽지않아"
"우리 상대로 거친 플레이도 축구다 극복해야"
"이는 우리가 강팀이라는 증거"
"이상과 현실 모두 봐야한다, 그 간극 좁혀야"
일본 축구 대표팀의 주장 엔도 와타루(리버풀)가 이란과의 경기에 패한 직후 "아직도 목표는 월드컵 우승"이라고 밝혀서 화제다.
그러면서 "브라질이 온다고 해도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은 힘들다"라며 아시아팀 대책은 따로 마련해야 한다고 인터뷰를 하면서 의구심을 자아냈다.
일본과 이란의 8강전 직후 일본 사커킹이 전한 인터뷰에 따르면 엔도는 "아시아 경기와 월드컵 경기는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대책은 따로 생각해야 하고, 이번 대회는 어떻게 도전하느냐가 중요했다고 생각한다. 월드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바꿀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아에서 우승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은 대회였고, 지금은 소속팀에서 각자 할 수밖에 없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엔도 와타루는 월드컵 예선을 포함한 앞으로의 아시아에서의 싸움에 대해서는 "일본을 어떻게든 이기고 싶은 상대가 늘어날 것이다. 승부 근성을 키워야 한다"고 과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명확하게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일본이)강한 팀이 되었다는 증거"라고 말하면서 "우리를 상대로 거친 플레이를 하는 것도 축구이기 때문에 거기에 굴복하면 지는 것이다. 이번에는 우승하지 못했지만, 이길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며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우승을 놓친 점에 대해서는 "우승할 수 있는 힘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런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은 어렵다. 일본이든, 독일이든, 브라질이든, 어떤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에 대해서는 실수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못 했던 것은 아니다. 실수가 나온 것이 대회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상대의 압박 때문인지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기는 것만 생각한다면 안전하게 앞만 보고 공을 계속 차는 것만으로도 연장전까지 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대회에서는 현실을 봐야 하지만 이상도 추구하고 싶다. 그 간극을 좁혀야 한다"며 자신이 느낀 이상과 현실의 간극에 대한 딜레마를 털어놓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