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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한국금융지주 등의 주주환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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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순매수세 등 ‘외국인의 귀환’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갔다.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책 방향성이 시장을 지배할 것이란 관측이다.
4일 삼성증권은 주간 추천종목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기아, 현대차, 현대오토에버, HPSP, 리노공업, LIG넥스원, 가온칩스, 인터플렉스를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특히 외국인 최선호 업종으로 자동차를 지목했다. 삼성증권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로 코스피시장에 외국인 수급이 집중 유입되고 있다”며 “배당 모멘텀과 자사주 매입 소각 등 현대차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삼성증권은 또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 확대 수혜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꼽았다. 이 가운데 가온칩스 종목은 차량용 및 AI 반도체 수요가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반도체 디자인 업체인 가온칩스는 삼성전자 AI 반도체 파운드리 및 한국 차량용 반도체 설계 수요 증가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 한국금융지주, 파인엠텍을 추천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맞춤형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문형 반도체(ASIC)와 프로그래밍 가능한 반도체(FPGA) 등 맞춤형 칩(Customized Chip) 수요 증가세는 파운드리 사업부문에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은 파인엠텍에 대해서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성장으로 주력제품인 내장힌지의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며 “고객사의 부품사 다변화 정책을 통해 폴더블 스마트폰향 외장힌지 진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한국금융지주, KCC, 솔브레인홀딩스를 추천 리스트에 올렸다. 한국금융지주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진에도 지난해 10% 이상 자기자본이익률(ROE) 달성한 것으로 추정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 수준의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가격 매력도 역시 높다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부터 점진적인 실리콘 업황 개선이 전망되는 KCC의 PBR 역시 0.34배다.
하나증권은 솔브레인홀딩스와 관련, “리튬 가격 하락 속 판가가 연동되지 않아 마진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전해질 체인”이라며 “외국우려기업(FEOC)에서 전해질도 부품으로 분류해 중국 기업의 미국 진출이 어려워지면서 수혜가 전망된다”고 봤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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