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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익명 기부자, 15년 동안 명절 이웃돕기 쌀 전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4 14:39

수정 2024.02.04 14:39

강릉시 포남2동에 익명의 기부자가 15년동안 거액의 쌀을 보내오고 있다. 사진은 익명의 기부자가 설 명절을 앞두고 보내온 쌀 포대. 강릉시 제공
강릉시 포남2동에 익명의 기부자가 15년동안 거액의 쌀을 보내오고 있다. 사진은 익명의 기부자가 설 명절을 앞두고 보내온 쌀 포대. 강릉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 포남2동에 익명의 기부자가 15년 동안 명절마다 거액의 쌀을 전달,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4일 강릉시에 따르면 설 명절을 앞두고 익명의 기부자가 450만원 상당의 쌀 150포를 포남2동에 보내왔으며 포남2동은 지역내 취약계층 150가구에 전달했다.

포남2동에 쌀을 보내온 익명의 기부자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15년 동안 매년 명절 때마다 보내왔으며 올해까지 기부한 쌀은 3100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남2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에도 같은 기부자로부터 쌀 150포를 배달받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명절 선물로 전달했다"며 “익명의 기부자 신원을 확인해 표창장 등 감사의 뜻을 전하려 했으나 극구 거절했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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