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3개 이동통신사업자가 설 명절 전후 스미싱 등 민생사기 범죄 예방을 위해 전 고객을 대상으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다고 5일 밝혔다.
설 명절 전후에는 선물 택배 안내를 가장한 휴대 전화 문자사기(스미싱) 등 민생사기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기간으로 휴대 전화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다.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스미싱과 같은 민생사기 범죄 예방에 관한 문자 메시지를 2015년부터 설, 추석 같은 명절에는 주기적으로, 새로운 유형의 민생사기 범죄가 발생하면 비주기적으로 발송하고 있다.
이동통신사업자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스미싱 등의 민생사기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인증받은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 발송한 문자 메시지에 '확인된 발신 번호'라는 인증마크를 표기해 스미싱 사기 문자와 구별하고 있으며, 해외 발신 전화는 '국제전화입니다'라는 사전 안내를, 해외 발신 문자 메시지는 '국외 발신'이라는 안내 문구를 표기해 해외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사기 범죄에 속지 않도록 예방하고 있다.
또한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민생사기 범죄에 이용된 전화번호뿐만 아니라 휴대 전화 등 통신단말장치도 다시 개통하지 못하도록 차단하고 있다.
KTOA 관계자는 "이동통신사업자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의 사기 범죄 예방 활동에 적극 협조해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민생사기 범죄 근절과 예방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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