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설 명절을 맞아 유통업계가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제히 대표 품목을 내걸고 할인에 들어갔다. 설 장보기는 평소보다 많은 비용이 드는 만큼 필요한 물품 리스트를 작성하고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들을 체크해보면 보다 알뜰한 장보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에선 '소불고기, 양파, 냉동만두' 저렴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매달 초저가 아이템을 선정해 판매하는 가운데, 이달에는 소불고기, 양파, 냉동만두가 꼽혔다.
특히 소불고기는 대파와 함께 사는 경우가 많아 '임자도 대파 소불고기'로 묶어서 판매되는 가운데, 800g 한팩 가격은 9980원이다. 정상가보다 41% 저렴한 수준이다.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더 많아지는 필수 식재료인 양파는 3kg짜리 1망당 4980원으로 정상가보다 29% 저렴하고 종종 하는 행사 가격보다도 17% 가량 싸게 책정됐다.
장보기 필수템인 냉동만두는 풀무원 '얄피꽉찬 육즙진한 교자 400g 2봉'을 6580원에 살 수 있다. 정상가보다 31% 낮은 것으로 온·오프라인 어디에서든 보기 힘들었던 가격이라는 설명이다.
삼겹살도 2월까지 초저가 판매를 이어간다. 판매가는 1월보다도 100g당 가격이 100원 싸진 1680원에 책정됐다.
롯데마트 제수용 사과와 배, 대파는 싸게팔아
롯데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진행하는 '농할 할인' 행사를 통해 명절 필수 농산물을 30% 할인 판매한다. 제사상 필수 과일 '제수용 사과(3입, 팩, 국산)'과 '제수용 배(3입, 팩, 국산)'는 각 1만 3930원에 살 수 있다.
명절 음식 필수 재료인 '행복생생란(대란, 30입)'은 5180원에 선보이며 산지 폭설 피해로 시세가 급등한 대파(1단, 국산)'도 한단에 2940원에 내놓는다. 명절 필수 나물 '고사리(300g, 팩, 국산)'와 '도라지(250g, 팩, 국산)'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2팩 이상 구매 시 팩당 2000원 할인해 각 999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 데친 문어, 닭, 곶감 싸게팔아
홈플러스가 설맞이 알뜰 쇼핑을 위해 역대급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설날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7일까지 진행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 '데친 문어(100g)'는 30% 할인한 4130원에 판매하며, '차례용 큰닭(1.5kg)'은 4000원 할인한 7990원, '믿고 먹는 농협 상주 햇 곶감(12입)'은 2000원 할인한 1만1990원에 판다. '냉동 간편 전류(10여종)'는 멤버 특가로 10% 할인해 7190원부터 준비했다. '항공직송 노르웨이 생연어 구이용·횟감용(100g, 노르웨이산)'을 40% 할인해 각 3420원, 3900원에 제공한다.
한우 싸게파는 곳, 남은 일정은
명절 대표 장보기 품목인 한우는 대규모 한우 할인판매 행사 일정을 참고하면 된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전국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가 농림축산식품부가 대규모 한우 할인판매 행사 '소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9일까지 진행한다.
행사 참여 매장 중 아직 일정이 남은 곳은 홈플러스·롯데마트·롯데슈퍼·GS리테일(1.31~2.9), 이랜드킴스클럽(1.31~2.6), 메가마트(2.1~2.9),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2.2~2.8), 지마켓·옥션·롯데온·티몬(1.31~2.9) 및 전국한우협회 한우먹는날(1.31~2.9), 한우영농조합 매장 등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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