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부지 장기방치, 이권재 시장 민선8기 초부터 개발 계획 구상
5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부영그룹과 오산동 637번지 일원에 11만2422㎡(3만4000여평) 규모의 (옛)계성제지 부지 활성화 내용을 주로 하는 '경기남부 중심 오산 역세권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옛 계성제지 부지는 2007년 공장 폐쇄 후 부영그룹이 소유권을 확보했으나 지금까지 방치 돼 왔다.
이후 이권재 시장은 민선8기 출범 직후부터 도시 리빌딩을 위한 구상을 통해 계성제지 부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계성제지 부지는 현재 운행 중인 전철 1호선에 도시철도 트램 도입, 수원발KTX 오산 정차,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까지 완성될 경우 오산은 '쿼드 역세권'으로 거듭나 명실상부 경기남부 중심 역세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권재 시장은 "세교3 공공주택지구 신규 대상지 지정을 발판 삼아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조성의 발판이 마련됐고, 올해가 그 원년"이라며 "이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부영이 함께 손잡고 나서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지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이 있어 오산의 발전성은 높다고 본다"며 "장기간 방치된 계성제지 부지를 부영 측에서 오산을 대표할 랜드마크 조성에 나서준다면 오산의 도시 가치는 분명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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